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한가지 확실히 알고 계실 필요가 있는것이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기 때문에 아이들의 정서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그 동물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를 보고 아이들의 정서가 좋아지는것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정서 부분에서는 고양이든 강아지든 큰 차이는 없고
다만 부모가 동물을 키우는데 반려동물로서 대하는지 애완동물로 대하는지가 큰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물을 키우는것은 그 동물에게 내 삶의 일부를 떼어 주는것입니다.
그건 시간, 노력, 금전 적인 부분을 떼어 주는것이기 때문에
좋은 일도 있지만 싫은 일도 많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털이며, 오줌이며, 똥이며, 각종 어지러피우는것 하며 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부모님들의 경우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일들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눈살 찌푸리는 모습을 아이들이 보게 되면 오히려 정서적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준비가 더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이유로 우선 " 우리 가족은 동물을 키워도 되는 사람들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하셔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서점에 가셔서 동물을 키우는 것에 관한 책 중 가장 두꺼운거 1권, 가장 얇은것 1권, 그리고 읽어 보고 싶게 생긴거 1권을 선정하셔서 부모가 정독을 하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은 어차피 아무 의미 없습니다. 애들은 원래 다 좋다고 하고 자기들이 다 하겠다고 하지만 아서라... 다 그짓부렁입니다. 학교 가고 학원가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잠자는것 말고는 없을 애들인데요 뭐)
그 후에 다시 한번 고민해 보시는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