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정철 과학전문가입니다.
구름은 대기 중의 수증기가 냉각되어 액체 상태로 변한 것입니다. 이 과정을 이해하려면 먼저 '물의 순환'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증발: 태양 에너지로 인해 지표면의 물이 가열되면, 그 물은 수증기로 바뀌어 대기 중으로 올라갑니다. 이를 증발이라고 합니다.
승화: 고체 상태에서 직접 기체 상태로 변하는 것을 승화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얼음이나 눈이 직접 수증기로 변하는 현상도 있습니다.
응결: 증발이나 승화를 통해 대기 중으로 올라간 수증기는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점차 식게 됩니다. 그러다가 일정한 온도(이른바 '이슬점')에 도달하면, 수증기는 다시 액체 상태인 작은 물방울로 바뀌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응결이라고 하며, 이 때 생성된 아주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구름을 형성합니다.
강수: 구름 내부의 작은 물방울들이 충분히 커져서 중력에 의해 지표면으로 추락하게 되면, 우리는 그것을 비나 눈 등의 강수 현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구름은 태양 에너지와 대기 내의 수분 및 기온 등 여러 요소들과 관련된 복잡한 자연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