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랑, 귀두표피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서로 다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어요

안녕하세요

결혼 6년차 부부이구요

아이가 두명이 있어요

제가 6-7년전쯤 곤지름이 있어서 냉동치료를 했었는데

이후엔 재발하지 않고 있고

와이프도 출산하고 손에 사마귀같은게 생겨서 냉동치료를 받곤했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졌고 출산후 자궁경부암검사도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은 두명다 아들인데

자주는 아닌데 한번씩 귀두표피염처럼 고추 끝이 빨개졌다

괜찮아졌다가를 반복하더라구요

곤지름이나 사마귀같은걸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hpv인걸로 아는데 그거랑 귀두표피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서로 다른거죠??

아이들이 있어 이런게 조심스럽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마귀(곤지름)를 일으키는 원인과 귀두표피염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마귀와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피부 사마귀는 주로 HPV 1, 2, 4형 등이 원인이며 손이나 발에 잘 생깁니다. 성기 사마귀인 곤지름은 주로 HPV 6형과 11형이 원인입니다. HPV는 피부 또는 점막 접촉으로 전파되며, 성기 곤지름은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반면 귀두표피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아니라 염증성 질환입니다.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위생 문제입니다. 포피 안쪽에 소변 잔여물이나 분비물이 남아 세균이 증식하면서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세균 감염입니다.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 일반 피부 세균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셋째, 진균 감염입니다. 특히 칸디다 감염이 일부에서 발생합니다.

    넷째, 자극성 피부염입니다. 비누, 샴푸, 세정제, 땀, 마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포경 상태입니다. 포피가 완전히 젖혀지지 않는 아이들에서는 분비물 축적 때문에 염증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아이에서 “귀두 끝이 빨갛다가 좋아졌다가 반복되는” 양상은 실제 임상에서는 경미한 귀두염이나 자극성 염증이 흔합니다. 대부분 위생 관리나 자연 경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HPV 감염으로 인한 곤지름과는 임상 양상도 다릅니다. HPV 감염이면 붉은 염증이 반복되는 형태가 아니라 사마귀 모양의 돌출 병변이 지속적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부모가 과거 곤지름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아이에게 귀두염 형태로 HPV가 나타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HPV는 주로 직접적인 피부 접촉으로 전파되며,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귀두의 일시적 발적과는 병태가 다릅니다.

    정리하면, 곤지름(HPV 감염)과 귀두표피염은 병인 자체가 서로 다른 질환이며, 아이에게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귀두 발적은 대부분 단순 염증이나 자극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 문헌

    • Campbell-Walsh-Wein Urology, 12th ed.

    •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Pediatric Urology Guidelines

    • CDC Human Papillomavirus Infection Guidel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