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마리아 선생이 있습니다.
1892년 김마리아 선생은 개신교 신자이자 개화기 지식인이었던 아버지 김윤방 아래 세자매 중 막내로 태어나 민족계몽운동을 펼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으며, 아버지가 설립한 소개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학문 정진에 힘썼고,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읜 김마리아 선생은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상경해 정신여학교에 진학합니다.
상경생활 중 김마리아 선생은 삼촌 김필순의 집에 거주하였는데, 애국지사들과 자주 왕래하였습니다.
졸업 후 수사학교로 근무하던 김 선생은 루이스 교장의 추천으로 일본 유학을 갑니다.
유학 중 일본 전체 여자유학생회 대표로 기관지 여자계를 발행하며 여성의식 자각을 위해 힘쓰고 1919년 졸업을 앞두고 유학생들과 2.8 독립선언에 참여하고, 전국으로 독립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2.8 독립선언문을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1919년 3.1운동 당일에도 여성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촉구하다 3.1운동의 배후로 지목되어 체포되었습니다.
반년간의 수감생활에도 출감 후 대한민국 애국부인회의 회장으로 여성회원들과 국권 회복과 자주독립에 앞장섰습니다.
한반도에 지부 15개 설치하여 규모를 넓히고 비밀리에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전달했으며, 독립 운동 중 일본 경찰에 붙잡혀 3년형을 받지만 병보석으로 출감, 중국 상해로 망명하게 되었습니다.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황해도 대의원에 선출되었으며 미국 유학중 1928년 미국 동부에서 항일여성운동단체
근화회를 조직하여 일본의 만행을 알리려 노력했으며 1932년 귀국 후 신사참배 거부 등 항일 투쟁을 전개하다 1944년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