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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문어80
조용한문어8023.05.01

홍국영은 정조의 오른팔이었는데 무슨일로 역적이 된건가요?

홍국영은 정조의 총애를 받은 인물이었잖아요.

홍국영은 정조가 왕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하게 조력자 역할을 하고,

권력의 중심이 되었고, 더군다나 정조의 외가쪽 인물임에도 왜 역적이 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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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0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홍국영 그는 영조 대에 벽파의 끝없는 왕세손에 대한 공격을 잘 막아내며 정조의 왕세손시절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 없던 존재입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정조 즉위 초반 막강한 권력을 휘두릅니다. 그 누구의 구애도 받지 않고 대사헌, 이조참의 등 여러 요직을 거치면서 조선 최고의 권력가로 우뚝 섭니다. 정조는 초반 정치를 홍국영에게 맡겨 놓고 앞으로 실현해야 할 정치제도등을 혼자서 구상하면서 학문을 정진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홍국영의 세도기는 정조 치세의 준비 기간이었던 것입니다.

    1781년 정조는 홍국영이 중전을 시해하려 했다는 이유를 들어 돌연 그를 숙청합니다. 중전시해는 당시 대역부도죄로 능지처참할수도 있는 중죄였지만, 정조는 세손시절 자신을 지켜준 홍국영의 공을 들어 죽음은 면하게 하지만, 홍국영은 5년이라는 짧은 세도 기간끝에 1781년 정조에 의해 실각하고 또 정조의 배신감에 울화병으로 죽기까지 하는 불행을 당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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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조는 세손시절부터 줄곧 죽음의 위협속에서 살아왔습니다.

    노론들이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죽였기에, 그의 아들인 정조 역시 제거 및 죽음에 직면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정조는 세손시절엔 정치적 발언은 전혀 하지 않은 체 개유와에서 몸을 사리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정조에게도 늘 위험이 남아있었는데, 이때 정조는 세손 시강원 관리인 홍국영을 만나게 됩니다.


    정조는 홍국영의 도움으로 여러차례 위험을 넘기고 영조가 죽은뒤 드디어 왕위에 오르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정조는 그동안 몸을 사려왔던 것과는 달리, 사도세자 죽음의 원인이었던 노론세력을 혁파하게 됩니다.

    또한 홍국영도 도승지로 파격적인 승차(승진)를 단행하고, 모든 권력을 그에게 집중하게 합니다.


    하지만 권력의 단맛에 취하면 패망의 길로 들어서는 법인데요.

    홍국영에게 권력이 집중되고 세도가 형성됨으로써, 정조에 견제를 받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정조의 후궁으로 발탁되었던 홍국영의 동생인 원빈 홍씨가 요절하자,

    그의 책임을 정조의 정비인 효의왕후를 독살할 계획을 품었고, 그 일이 발각되자 삭탈관직 당하여,

    변방으로 유배를 떠나게 됩니다.

    그후 몇달 안되어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요...


    홍국영은 비범한 인물임에 틀림없습니다.

    고립무원의 상태인 세손(정조)을 도와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하였으며,

    노론벽파를 물리치고 정권을 한손에 잡는등, 야심과 포부까지 넘치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조는 그에게 모든 권력을 위임해주었는데요.

    이는 정부대신들이 홍국영을 견제하는 데 전력을 쏟을때 왕권 강화를 위해 노력한 모습이 엿보입니다.

    즉, 대신들의 눈이 홍국영에게 가 있을때 정조는 친위대인 장용영을 설치하였고,

    수원으로 천도를 단행할 계획까지 품었습니다.

    그 후 왕권이 어느정도 단계에 이르렀을때, 비대해진 홍국영을 단칼에 처리하는 모습에서

    정조 역시 홍국영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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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홍국영은 처음에 정조를 도와 많은 일들을 하게 됩니다. 정조를 반대 하는 무리들로부터 정조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쳐서 싸웁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홍국영은 정조의 조력자가 아니라 권력의 맛을 알게되면서 자기가 마치 왕인것처럼 권력을 남용 하게 됩니다. 이는 마치 박정희 대통령떄 차지절 경호 실장이나 이승만 대통령때 이기붕같은 사람들과 비교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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