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 토픽

  • 스파링

  • 잉크

  • 미션


영험한치와와38

영험한치와와38

마가린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어제 냉장고에 마가린이 있어서 식빵에 구워서 먹다가 문득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버터처럼 그냥 생으로 빵에 발라 먹어도 되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정중한해파리168

      정중한해파리168

      안녕하세요. 정중한해파리168입니다.

      나폴레옹 3세가 서민들을 위한 버터의 개발을 지시한 결과물로, 1869년에 화학자인 이폴리트 메주 무리에(Hippolyte Mège-Mouriès)가 발명했다. 무리에는 마가린을 발명한 공로로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당시 마가린은 연어기름을 비롯한 생선기름이나 고래기름으로 만들어 탈취 공정도 제대로 거치지 않았던 지독한 음식이었던 데다가 색깔마저 식욕을 떨어뜨리는 회색 비스무리한 빛깔이여서 도무지 인기가 없었다.


      버터의 대체품으로 마가린은 미국에 빠르게 알려졌고, 1871년 인공버터(Artificial butter)란 제품으로 시장에 출시됐는데 미국의 가난한 계층에서 호응이 있자 생산 업체는 바로 특허를 신청해서 특허권을 얻기도 했다. 현대의 마가린은 완벽한 탈취 공정 및 식용 색소의 힘으로 냄새가 좋지 않은 단점을 해결했다. 현재의 마가린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다.


      한국에선 1970년대에 삼립식품에서 크림형인 스노우 마가린이 나왔고, 버터가 주력인 서울우유에서도 마가린을 내놓았다. 당시의 마가린은 쇼팅이라는 상표명으로 팔던 쇼트닝에 색소와 버터향만 첨가한 거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조악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진짜 버터를 사먹을 형편이 안 되는 당시 경제 상황에서는 꽤 잘 팔렸다.[2]


      2010년대 말 ~ 2020년대로 들어오면서 식물성 마가린을 '비건 버터'라는 상품명으로 파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건 버터라는 이름이 붙었을 뿐 마가린은 마가린이다. 비건 식품 특유의 상술인건지 일반 마가린과는 아무런 차이도 없으면서도 훨씬 더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