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는 피냄새만 잘 맡을 수 있나요?
영화에서 보면 상어는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피 냄새를 맡으면 냄새를 따라 오던데 상어는 피냄새만 잘 맡나요? 아니면 후각 자체가 잘 발달한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상어의 후각은 인간보다 10,000배 더 발달해 있다.
상어는 양쪽 콧구멍에 냄새 입자가 도달하는 시간 차로 냄새가 오는 방향을 알 수 있다.
이는 포유동물이 양쪽 귀에 소리가 전해지는 시간 차로 진원지를 알아내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귀상어는 콧구멍의 간격이 커서 냄새의 방향을 더욱 잘 감지할 수 있다.
너스 상어처럼 콧수염이 난 상어들은 냄새 감지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
상어는 주둥이 바로 아래 양쪽에 콧구멍 같이 안으로 패어 들어간 부분이 하나씩 있다.
이 구멍은 뒤가 막힌 구멍이다.
각 구멍은 얇은 조직 편을 가운데 두고 좌우 두 공간으로 갈라져 있으며 한 쪽은 물이 들어가는 입수 구멍이고 다른 하나는 물이 나오는 출수 구멍이다.
입수 구멍으로 들어간 물은 후각판을 스치며 흘러서 후각낭을 빠져 나간다.
후각판이란 것은 후각낭 내부 벽에 있는 연속된 주름살을 말한다.
물이 통과하는 면적을 늘려서 냄새 입자를 더 많이 등록시키는 방법이다.
후각판을 지나가는 냄새 입자는 섬모처럼 생긴 감각 신경 세포들의 말단을 자극한다.
다른 말로 하면 물에 녹아 있는 냄새 분자가 수용기 세포에 들러붙으면 이 정보가 뇌로 전달된다. 이를 화학적 감각 기능이라고 한다.
상어의 전뇌에 큰 후각엽이 있고 그 돌출된 앞부분은 후신경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것들은 후각낭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
후각 벌부의 섬유들이 후각로와 연속되어 있다. 상어의 후각엽은 뇌 전체 무게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이 구조는 매우 뛰어난 하드웨어 회로이며 상어가 물고기 내장에서 나온 추출물을 100억 분의 1 입자까지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는 큰 수영장 물에 한 티스푼 분량의 물질을 넣어도 감지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상어들은 다른 동물들의 내장에서 나오는 화학 성분들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한다
상어는 일단 한번 냄새를 맡으면 머리를 좌우로 휘저으며(평소에 헤엄치는 것과 같음) 냄새가 오는 방 향으로 추적해 간다.
맹인이 지팡이로 감지하듯이 주둥이로 여기저기를 찔러보면 냄새가 오는 방향을 찾아낼 수 있다. 냄새가 흐르는 범위가 너무 넓어서 방향을 잃으면 S자형으로 폭이 넓게 왔다 갔다 헤엄쳐서 방향을 다시 찾아낸다.
콧구멍은 입이나 목구멍과 격리된 막힌 구멍임으로 호흡에는 전혀 관계가 없다.
바닥에 엎드려 있을 때가 대부분인 저서형 상어들도 콧구멍 안으로 물이 지나가게 할 수 있다.
모든 상어가 고도로 예민한 후각 기능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이다.
아무런 지표도 없는 허공이나 다름 없는 망망 대해를 돌아다니는 오셔닉 화이트팁 샤크에게는 냄새 감각이 사냥에 매우 중요하겠지만 바닥에 엎드려 있으면서 사냥감이 오기를 기다리는 엔젤 샤크의 경우로 보면 보면 냄새 감각 보다는 시각이 더 중요함으로 후각 기능이 지나치게 발달할 필요가 없다.
후각은 사냥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상어와 가오리들은 몸에 번식을 위한 생리가 나타나면 동족에게 알리는 페로몬 호르몬을 분비하여 짝이 이 냄새를 맡고 찾아오게 한다.
오션 화이트팁 샤크가 여행 도중에 가끔 주둥이를 수면 위로 내미는 모습이 관찰된 적이 있는데 이는 공기의 냄새를 맡는 행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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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는 피냄새뿐만 아니라 다양한 냄새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상어는 냄새 감지에 특화된 감각 기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냄새 감지기' 또는 '냄새 감지체'라고 부릅니다. 이 감각 기관은 상어의 머리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많은 냄새 수용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어의 냄새 감지체는 특히 피의 냄새에 민감합니다. 상어는 피를 맡아낸 후에는 먹이를 추적하거나 다른 상어와 경쟁하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피냄새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어는 먹이를 찾거나 이동 경로를 결정하는 데에 다양한 냄새를 활용합니다. 냄새를 통해 먹이, 먹이의 추적자, 파트너의 존재 등을 감지하고 환경 정보를 파악하는 데에 상어는 냄새 감지를 활용합니다.
따라서 상어는 피냄새뿐만 아니라 다른 냄새들도 감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생존과 사냥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상어는 후각이 매우 발달된 동물로서, 물 속에서 아주 먼 거리에서도 냄새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상어는 냄새를 감지하는 데 있어서 콧구멍이 아니라, 양쪽 머리쪽에 있는 구멍인 냄새 감지 구멍 (olfactory organs)을 사용하는데 이 구멍은 냄새를 감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수많은 냄새 감지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어의 후각 능력은 인간의 수십 배나 뛰어나며, 물 속에서 수초 이내에 냄새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상어는 특히 먹이와 물고기의 혈액 냄새를 감지하는 것에 뛰어나기 떄문에 피 냄세를 잘 맡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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