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남아에서 통증 없이 소변을 자주, 소량으로 보는 경우는 실제 요로감염보다는 기능적 빈뇨(소아 주간 빈뇨, pollakiuria)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 연령대에서 비교적 흔하며, 스트레스, 환경 변화, 긴장 등이 유발 요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만 두드러지고 어린이집에서는 문제 없다는 점도 이를 시사합니다.
다만 감별이 필요한 질환으로는 요로감염, 과민성 방광, 변비에 의한 방광 압박, 드물게는 당뇨병(다뇨) 등이 있습니다. 요로감염은 배뇨통, 발열, 악취, 혈뇨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는 소변량 자체가 많고 물을 많이 마시는 증상이 특징입니다.
현재처럼 통증, 발열, 야간뇨 증가, 요실금, 다뇨가 없다면 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우선 변비 여부 확인, 수분 섭취 패턴 점검, 최근 심리적 변화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소아과에서 소변검사(urinalysis) 정도는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