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보조적 연결어미와 부사형 전성어미 구분

언어와 매체를 처음 배우고 있는 중인데요 배우기로 보조적 연결어미(아,어,고,게,지)와 부사형 전성어미(게,도록)에서 똑같이 게 가 사용되는데 이 게가 어떤 것으로 쓰인건지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남찬우 전문가입니다.

    언어와 매체를 처음 접하면 가장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게'입니다. 형태는 똑같지만, 문장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거든요.

    두 어미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핵심 기준은 "뒤에 오는 말이 무엇인가""문장 구조가 어떻게 바뀌는가"에 있습니다.

    1. 보조적 연결어미 '-게'

    이름 그대로 본용언과 보조용언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혼자 쓰이지 못하고 뒤에 특정 동사가 따라붙어 하나의 세트처럼 움직입니다.

    주로 '-게 하다', '-게 만들다'와 같은 사동의 의미를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게' 뒤에 본래 의미가 흐려진 보조용언(하다, 만들다 등)이 바로 따라옵니다.

    예시: 아이를 웃게 하였다. (웃다 + 게 + 하다)

    방을 밝게 만들었다. (밝다 + 게 + 만들다)

    2. 부사형 전성어미 '-게'

    용언(동사/형용사)을 문장에서 부사어처럼 기능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뒤에 오는 서술어를 꾸며주는 기능을 수행하죠.

    뒤에 오는 용언이 보조용언이 아니라, 자기만의 뜻을 가진 일반적인 용언입니다.

    '-게'가 붙은 마디가 뒤의 서술어를 수식하며, 문장 안에서 부사어의 역할을 합니다.

    예시:

    꽃이 예쁘게 피었다. ('피었다'를 수식)

    글씨를 바르게 쓴다. ('쓴다'를 수식)

    가장 쉬운 방법은 '-도록'으로 바꿔보는 것입니다.

    '-도록'으로 바꿨을 때 자연스럽다면? 대부분 부사형 전성어미입니다. (예: 예쁘게 피다 → 예쁘도록 피다)

    단, '-게 하다' 세트에서도 '-도록 하다'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때는 뒤에 '하다'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게'가 붙은 부분이 뒤에 오는 말을 단순히 수식(어떻게?)하고 있다면 부사형 전성어미입니다.

    '-게' 뒤에 곧바로 '하다'가 붙어 전체가 하나의 서술어(시킨다는 의미)가 된다면 보조적 연결어미입니다.

    공부하시다가 '하게 하다' 구조가 보이면 일단 보조적 연결어미라고 생각하시고, 그 외에 동사를 꾸며주는 구조라면 부사형 전성어미로 판단하시면 거의 틀리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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