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화랑도는 신라시대 화랑을 우두머리로 한 청소년 수련단체입니다.
단체정신이 매우 강한 청소년 집단으로서 교육적·군사적·사교단체적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국난극복을 위한 인재양성이 시급한 시기에 촌락공동체적 성격의 청소년조직 전통과 국가의 필요가 결합하여 반관반민의 성격을 갖는 조직체로 기능했습니다. 무사도와 풍류가 결합된 수련을 특징으로 했지만 삼국통일 후에는 본래의 성격이 변질되었습니다.
화랑도는 독특한 무사도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삼국사기』에 수록된 화랑들의 전기를 보면, 당시에 화랑뿐 아니라 낭도나 일반 병졸에 이르기까지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는, 무엇보다도 전사를 명예로 여기는 무사도의 정신으로 가득차 있었던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다만, 전쟁터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화랑집단의 성원들은 목숨을 가볍게 여겨 『삼국사기』의 저자로 하여금 이를 개탄하게 할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