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전혀 안 자라는 이유가 뭘까요?
전혀라고 말한게 과장이 아니라 진짜입니다.
작년 7월 머리를 자른 후 어깨 길이에서 전혀 길어지지 않았습니다. 놀라울 정도로요.
제작년 초(2020년 1월)까지 2년간 백금발로 정기적 탈색을 했었고 머릿결이 많이 상해 검정색으로 덮은 후 1년 반동안(2021년 여름까지) 길렀음에도 자라는 속도가 너무 느려 상한 부분을 잘라냈는데, 오히려 머리카락이 안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두피는 작년 여름 약간 지루성 피부염 기미가 있다고 진단받아 약을 썼는데 지금 보니 더 심해졌어요. 머리를 감아도 비듬이 또 나와요.
탈모도 약간 있는 듯 합니다. 숱이 많은 편이었는데 이제보니 평범한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영양 문제는 없고 규칙적인 생활하고 있습니다. 현대인 치고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은 없으니 지적하셔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대체 해결책이 뭘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아래는 모발이 느리게 자라는 이유에 대한 글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두피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피지나 먼지, 덜 씻긴 샴푸 찌꺼기 등 각종 노폐물들이 모공을 막아 모발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이 뿐 아니라 탈모로도 이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머리를 숏컷으로 자르든 길게 기르든 반드시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모공에서는 주기적으로 머리카락을 합성하기 때문에 손상받은 머리가 탈락되며 전체 길이는 비슷하게 유지가능하나 머리카락의 성장이 멈추었다고 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시는 증상은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특정한 원인이나 질병을 의심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증상이 병적인 상태로 보이지는 않고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있는 만큼 관련하여 정밀 검사를 받고 정확한 상태 파악을 희망하신다면 피부과 진료를 보시고 필요한 검사 및 결과에 따른 치료를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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