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이 출시되면 현재의 이더리움보다 강화되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더리움이 2020년 1월에 업데이트되는 이더리움 2.0의 버전으로 새로 출시된다고 알고있습니다.
2021년이 되어서야 2.0의 성능이 완성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이더리움에서 더 좋아지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네트워크 확장이되고 수수료가 더 저렴해진다고 들었는데 그 외에 주목 할 만한 이점이 뭐가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흔히 이더리움 2.0이라는 말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POW 합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한 이더리움을 이더리움 1.0이라고 할 때, 이더리움의 개발 로드맵 상으로 세레니티 단계에 도달했을 때의 이더리움의 성능이나 변화된 모습을 일컫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성능이 강화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세레니티 단계에 도달했을 때의 변화에 대해,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세계의 컴퓨터'가 될 것이며, TPS가 지금 14TPS의 1000배(14000 TPS)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각각의 무수한 노드들이 연결된 거대하고 빠른 이더리움 네트워크 컴퓨터가 등장하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속도의 향상을 위해서는 아직 여러 번의 하드포크가 더 필요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하드포크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작업들이 필요합니다.
우선 합의 알고리즘이 POS 지분증명방식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이 기술을 캐스퍼라고 부르는데요, 기존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블록 하나가 생성될 때마다 검증, 승인, 기록하는 과정을 매 번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POS로 전환이 되면 매 블록마다 컨펌을 하지 않고 여러 블록당 한 번씩 검증하게 되므로 거래 처리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게 됩니다.
또한 데이터 처리 방식에 샤딩이 적용됩니다. 샤딩이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수많은 노드들을 나누어 샤드로 묶은 다음 수많은 트랜젝션들을 병렬적으로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거래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캐스퍼가 도입되면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매 번 그것을 검증하고 승인하고 기록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거기에 더해서 그러한 검증 작업조차 나누어 병렬적으로 처리하게 되면 어떨까요?캐스퍼가 샤딩과 결합하여 샤스퍼가 구현되면 거래 처리 속도가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이 eWASM(이더리움 웹 어셈블리)으로 바뀌게 되면, 즉 웹 어셈블리 기반의 EVM으로 바뀌게 되면, 기존의 솔리디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한 스마트 계약의 작성과 처리가 가능하며 EVM의 연산 속도 또한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