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코비드19이 무서운 점은 젊고 건강한 성인들도 감염시 중증으로 발전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고령의 환자나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은 그 위험도가 훨씬 높습니다.
기저질환자들은 나이를 막론하고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증이란
1. 입원
2. 집중치료
3. 인공호흡기 필요
4. 사망 가능성
을 지칭합니다.
고혈압은 기저질환으로 간주하고 있어 백신 접종이 권고됩니다.
백신들은 모두 바이러스 전체가 아닌 특정 부분 정보가 체내에서 자가 복제를 못하는 상태로 주입되어 단순히 면역반응을 일으키므로 백신이 코비드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면역반응은 외부 감염에 우리 몸의 방어체계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래서 부산물로 이상반응인 열, 두통, 피로감, 관절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상반응은 백신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1. 화이자
미국에서 16세 이상 160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조사한 결과,
접종부위 통증, 발적, 부종, 가려움이
1,2차에서 65% 관찰되었고
피로, 두통, 근육통이
1차에 각각 29, 25, 17%에서
2차에서 48, 40, 37%에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2차 접종 후에는 오한, 열, 관절통 등도
각각 20% 정도 보고되었습니다.
대부분 접종 다음 날 이상반응이 생겼다고 관찰되었으며 12-15세에서도 높은 빈도로 보고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상반응은 65세 이상에서는 덜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합니다.
증상을 동반한 코비드 19를 예방하는 efficacy가 95%를 보였고,
중증 알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5/1,000,000,
심근염/심막염 (16-39세) 16/1,000,000,
발생하였습니다.
2. 모더나
역시 미국에서 2백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이상반응을 조사한 결과,
접종부위 통증, 발적, 부종, 가려움이
1,2차에서 각각 74, 82%에서 관찰되었고
피로, 두통, 근육통이
1차에 각각 33, 27, 21%에서
2차에서 60, 53, 51%에서 보고되었습니다.
2차 접종 후에 오한, 열이 40% 정도에서 관찰되었고
관절통도 각각 32% 정도 보고되었습니다.
모더나 역시 대부분 접종 다음 날 이상반응이 생겼다고 보고되었으며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이상반응은 65세 이상에서는 덜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합니다.
증상을 동반한 코비드 19를 예방하는 efficacy가 94%를 보였고,
중증 알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2.8/1,000,000,
심근염/심막염 (16-39세) 16/1,000,000,
발생하였습니다.
3. 얀센
33만명을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6%가 최소한 한가지 전신 이상반응을, 61%에서 적어도 접종부위 이상반응이 1주내 관찰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얀센 백신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과 유사) 관련 혈전증은
- 2주안에 대부분 발생
- 전체적으로는 3.0케이스/1,000,000 접종,
- 30-49세 여성으로 좁혀보면 8.8케이스/1,000,000 혈전증이 발생했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과 뇌신경에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염증성 질환인데 일반 인구 대비 5배 정도 많이 나타났습니다.
- 중간값 약 13일에 나타남
- 전체적으로 7.8케이스/1,000,000
- 50-64세 남자에서 최다15.6/1,000,000 정도로 발생하였습니다. 길랑바레는 대부분에서 보통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