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의 공포로 인해서 서로 앞다투어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장 빠른데 이러한 미국의 빠른 금리인상은 유럽으로 하여금 아무래도 높은 인플레이션에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원유나 천연가스 가격을 더욱 비싸게 수입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게 되어서 거의 반 강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100유로로 1리터의 원유를 구입하던게 100유로로 0.8리터의 원유밖에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 올라갈수록 이러한 현상이 심화되고 결국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에 유럽또한 기준금리를 올릴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미국의 빠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달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서 환율이 너무 크게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수입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서 국내 인플레이션의 상승에 휘발유를 부어버리는 꼴이 되고 있으며 무역수지적자가 더욱 크게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만들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도 이러한 환율 방어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미국을 따라서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부채 수준이 심각하여 미국과 같이 빠른 금리인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나 향후 '안심고정대출'과 같이 고정금리의 전환이 어느정도 이루어지게 되면 금리인상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