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의병들은 어떤 조직이었나요?
조선시대의 의병들이 어떤 조직으로 구성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별 민간인 무장단체, 장병들로 구성된 군사 단체 등이 있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의병들은 어떤 무기나 전술을 사용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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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의병은 조선 이후부터 일제강점기 이전까지 이민족의 침략에 저항한 자발적인 백성의 군대입니다. 이민족의 침략에 대응하여 자발적으로 조직하여 활동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말의 1, 2차 의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각 시기에 활동한 의병은 활동 목표, 방향에 따라서 다소 성격을 달리한다. 임진왜란 때의 의병은 향병과 근왕병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때의 의병은 일본군에 대한 저항과 국왕의 호위라는 명분에 따라 창의하여 활동하였다. 병자호란 때의 의병은 근왕병의 성격이 강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의병은 국가가 짜놓은 행정, 전시 동원체제 아래 있는 민병대이자 근왕군 성격이 강해서 흔히 생각하는 애국심 하나로 분연히 들고 일어난 힘없는 민중 같은게 아니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 의병은 『 선조수정실록』에 “군사를 소모하는 사람이 곳곳에서 있게 되어 의려를 거두어 모집하여 각자 군을 삼았는데, 주현의 호소 주5를 받지 않은 자를 의병이라 하고, 수령이 군민을 조발 주6하여 원수의 절제를 받는 자를 이름하여 관군이라 하였다.”라고 하였다. 관군과는 달리 의병은 혈연적 또는 지연적으로 깊이 맺어 있어서 일본군을 만나 싸워도 향토를 보존하겠다는 신념이 강해서 쉽게 패하지 않은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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