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건강검진에 대해 알려주세요
이제 아이가 세살이 넘으니 전체적으로 이상이 없는지 건강검진을 해보고 싶은데 세살에는 어떤점을 신경써서 봐야 하는지 알고 싶고, 최근들어 살이 좀 많이 빠졌는데 딱히 활동량이 많아지거나 안먹는건 아니라서 질병이 생겨서 그럴수도 있는건지 알고 싶어요. 건강검진은 얼만큼 간격으로 받아보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건강검진은 전신에 걸친 기본적인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스크리닝 검사가 기본입니다.
그래서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영상 검사와 기능적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이화학 검사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때문에 통상적으로 영상검사 항목으로 방사선 검사, 초음파 검사를 기본으로 하고
실질장기의 기능적 부분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화학검사, 혈액내 면역계와 순환계 이상확인을 위한 혈구검사,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를 평가하기 위한 전해질 검사 등이 기초적인 이화학검사이기에 이 부분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상 말씀 드린것은 일반적으로 질환을 스크리닝하기 위한 최소 검사에 해당하고
여기에서 이상이 확인되어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는 경우 혹은 실제 이상이 있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경우
MRI, CT, 내시경, 투시경 과 같은 추가적인 영상검사를,
호르몬 검사, ELISA, PCR, SDMA, SAA 등 화학적 추가 검사가 더 들어가야 합니다.
우선 동물병원마다, 수의사들마다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검사 범위가 달라 주치의 선생과 심도깊은 대화를 해보시고 검사 범위를 설정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유명 셀럽 수의사여도 나하고 코드가 다르면 돌팔이라는 말이 진짜라고 생각하는 1인이기에,,,
또한 통상적인 건강검진은 동물병원에서는 1년에 1회를 추천하고 몇몇 고양이 커뮤니티에서는 6개월에 1회를 추천하지만
개인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외출하기, 병원에서 이런저런 검사 받기 등의 과정에서 고양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고려할때 6개월에 1회는 너무 오바이고 1년에 한번이 건강한 아이들에서의 최적이고 질환이 있었을때는 증상에 따라 가변적으로 진행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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