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탑제한 핸드폰이 출시?
삼성 S10
펀디,시린등등 블록체인 탑제 핸드폰이
출시되고있는데요. 지갑,전송,결제 이외에
일반 핸드폰과 어떤 차이점이있으며
블록체인 탑제된 부분으로 좋은점은
무엇일까요?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갤럭시 S10의 경우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기능을 탑재하여 하드웨어 보안칩으로 프라이빗 키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기존의 이동통신사의 통신 서비스에 가입을 해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일반 스마트폰과 다른 점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펀디엑스에서 만든다는 스마트폰인 '엑스폰'은 좀 다릅니다. 그들은 이동통신사에 가입할 필요가 없이 인터넷 연결만 되어 있으면 노드와 노드간의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탈중앙화 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실제로는 이 역시도 중앙화된 인터넷 서비스의 연결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지금은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중앙화된 방식으로 연결된 단말기를 통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 데이터를 주고 받는 방식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블록체인 폰이라는 것은 중앙화된 서버를 거치지 않고 독립적인 각 노드(사용자의 스마트폰)가 직접 연결되어 데이터를 주고 받는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인터넷 연결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중앙화된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통하지 않고서는 노드와 노드 간에 통신을 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즉, SK텔레콤의 음성통신망에 가입하지 않고도 쓸 수 있다는 블록체인 스마트폰이 사실은 SK브로드밴드의 유선 인터넷 혹은 와이파이를 이용해야만 노드들 간의 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좀 더 와 닿게 설명드리자면 블록체인 폰의 음성 통화의 경우 SK텔레콤에 가입하지 않고 음성 통신망을 이용하지 않지만 어떤 식으로든 인터넷 네트워크에 연결되어야만 사용이 가능하고, 그 방식은 카카오톡 보이스톡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스마트폰 기기들이 카톡 계정 만으로 통화를 하는 것을 생각하시면 블록체인 폰의 통신 방식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