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밖으로 삐져나온‥치질 수술을 해야 할까요?
고등학교때 치질에 걸려 고생하다가 군대 시절 치질수술을 했고 거의 30년이 지났습니다. 군대에선 항문밖으로 돌출된 부분중 절반만 제거한다고 군의관이 말해주었고, 무료 수술이라 전부 제거해달라 주장할 처지가 아니었는데요‥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불편합니다
하루 한번은 물과 비누로 항문을 씻어왔는데‥대변을 보고나면 휴지로 5번 정도를 닦아도 휴지에 찔끔 묻어나서 나머지 돌출된 항문부위의 치질을 제거해야겠다는 생각만 간절합니다.
제 경우에 치질수술을 해서, 돌출된 부위를 완전히 제거해야겠지요?
치핵(치질)으로 인한 수술은 대개 3도 이상의 치핵에서 권고되긴 합니다. 질문자님께서는 3도까지는 아니신 것 같지만 관련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일상 생활에서 불편감을 느끼신다면 굳이 치핵을 제거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치질의 한 종류인 치핵은 1-4기로 나눠집니다.
1기는 치핵이 항문 밖으로 돌출되지는 않고 배변 후 간혹 출혈을 동반합니다.
2기는 배변 시 치핵이 삐져나와 배변 후 자연적으로 치핵이 항문 안으로 들어가는 상태입니다.
3기는 치핵이 배변 때마다 나왔다가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갑니다.
4기는 배변 뿐 아니라 평소에도 치핵이 바깥으로 나오며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보통 3,4기에 증상에 따라서 수술을 결정합니다. 현재 계속 나와있는 상황이라면 수술이 필요할수 있겠습니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 항문외과에서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안녕하세요. 김지영 의사입니다.
치질은 직장안이나 항문에 정맥이 부풀어 오른 것을 말합니다.
통증과 혈변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비나 출산처럼 복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잘 발생하게 됩니다.
치질의 정도에 따라서 좌욕 및 약물치료만 시행할 때도 있고, 정도가 심할 경우(용변 후 자연스레 항문 내로 들어가지 않아서 손으로 밀어넣는 경우 또는 손으로도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시술 및 수술의 적응증이 되기도 합니다.
좌욕을 시행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치질이 맞는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 항문외과에서 진료를 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