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친구가 절 밀어내는건가요?
시험 끝나고 오랜만에 만나 놀자고 했어요. 초등학생때부터 알던 친군데 제가 중학생때 먼 동네에 있는 학교로 통학을 해서 몇년동안 못봤거든요.
근데 만나자고 약속을 하면 한거지 '상황 되면' 하면서 답이 왔습니다. 제가, '왜?' 하면서 먼저잡은 약속이 있나 물어봤어요 제 친구랑 저는 동네는 같지만 다른 학교에 다녀서 시험일이 달라 먼저 약속을 잡았나 했거든요.
그런데 아니랍니다. 만약 반에서 단체로 어딜 가자 하면 따라가야 한다면서요. 단체로 가는 자리에서 빠진다 하면 빠진다 하는 애는 놔두고 즈그들 끼리 갔다오기 때문이라네요.
사실 제가 이 동네에서 그렇게 평판이 좋지 못합니다. 중학생 그 어릴때 싸움질을 너무 많이하고 이상한짓을 해서 운동부에 들어간다는 명목으로 도망쳐나오듯 전학을 깄거든요. 몇년간 운동에 전념했지만 진학에 실패해 다시 오게 된 거구요. 여기 동네 아이들이 남자애들 답지 않게 이미지 관리 평판관리를 이상하리만치 챙기거든요.. 얄팍하게.
영악합니다.
제가 학교 다니면서 초등학교 중학교 둘다 주위에 사람이 있어본 적이 없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의심이 들어서 딱히 말할데도 없어 여기에 질문글 올립니다.
정리하자면.. 전 지금 고1 학기초 인데 원래 안면이 텄던 애들도 저를 멀리하구요, 저에대한 안좋은 소문이 옆학교 까지 퍼진 상태고, 친구는 잡혀있지도 않은 약속이 잡힐수도 있다며 저와 확실한 약속잡기를 꺼리는 상황입니다.
자기 이미지 챙긴다고 절 멀리하려는 걸까요? 전 계속 혼자서 지낼수 밖에 없는것입니까?
안녕하세요. 도수치료 잘하고싶다.입니다.
아무래도 질문자님을 만나기를 꺼려하는 것 같아보이네요 하지만 여기서 좌절하시지마시고 친구와의 관계회복에 조금 더 진정성있게 다가간다면 시간이 지나 차츰 회복이 되실꺼라 생각해요
너무 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질문자님 스스로 변화하시는 모습 보여주면서 다가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