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배우자가 술에 심하게 취하면 자다가 일어나서 폭력적인 행동을 합니다. 뇌의 문제인지 주사인지 모르겠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술이 많이 취해도 주사는 없는데 술에 많이 취하고 자면 자다가 중간에 일어나서 벽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주변에 물건에 대고 욕을 하고 다 부수려고 하더라구요. 화장실도 구분 못하고 보일러실에다 실수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깜짝 놀라서 진정시키곤 하는데요. 뇌의 문제인지 어떤 질환의 신호인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말씀하신 양상은 단순한 주사로만 보기에는 위험 신호가 포함돼 있습니다. 술에 많이 취한 뒤 잠들었다가 깨서 폭력적 행동을 보이고, 장소 인식이 흐려지며 배뇨 실수까지 동반된다면 알코올로 인한 의식장애 또는 수면 중 각성 장애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알코올은 뇌의 억제 기능을 떨어뜨려 충동성과 공격성을 증가시키고, 특히 50대 이후에는 뇌 기능 회복력이 떨어져 일종의 알코올 유발 섬망, 부분 발작, 전두엽 기능 저하가 드러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에서 깨서 행동하지만 기억이 거의 없거나 다음 날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면 주사보다는 뇌 기능 이상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보수적 판단입니다.
또한 이런 행동은 점차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 동거 가족의 안전 문제가 됩니다. 뇌 MRI, 신경과 진료, 필요 시 수면 관련 검사와 알코올 사용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음주 자체를 중단했을 때 증상이 사라지는지 여부가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