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유럽과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엇갈리게 되면 세계 경제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환율 변동성 증가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가 예상됩니다. 이는 미국 수출업체에는 불리하지만, 유럽 수출기업에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환율변동은 국제 무역과 투자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자본 이동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미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는 유럽의 성장세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정책 불확실성 증가
통화정책의 방향성 차이로 인해 향후 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기업과 투자자의 의사결정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4. 글로벌 성장 둔화
경기 호조를 노리는 유럽의 완화정책과 물가안정을 최우선하는 미국의 긴축정책이 충돌하면서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경제정책의 차이가 미-유럽 간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요 경제 블록 간 정책기조 차이가 커지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국가 간 정책공조가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