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한국 면세점이 대규모 매출 감소와 영업 손실로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렸다. ‘큰손’ 고객인 중국인이 한국 면세점을 외면해서다. 국내 면세점은 해외 진출을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지만 당분간 극적 반전은 어려울 전망이다.코로나 사태 첫해인 2020년에도 15조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엔데믹이 도래했음에도 외형은 더 줄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 “따이궁(중국인 보따리상)이 찾아오던 코로나 때가 차라리 그립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온다.
일단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감소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면세점의 경우 단체 관광객의 코스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중국이 단체 관광보다는 개별 관광으로 패턴이 변화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더불어 K-뷰티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중국 보따리 장수의 수가 많이 줄게 된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한마디로 하면 큰손 고객인 중국인이 한국 면세점을 외면해서 입니다. 작년 매출은 코로나 이전의 절반이고 코로나 첫해보다도 적은 수치입니다. 중국인 보따리상인 따이궁과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오지않아서 입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중국에서 한물간 브랜드로 인식되기도 하고, 단체 방문이아니라 개별여행이 많고, 다이소 등 소소한 쇼핑을 즐기는 젊은세대가 늘었기때문입니다.
면세점 업계가 회복을 못하는 배경은 3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여행이 제한되어 면세품 수요가 급감했습니다. 둘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일부 항공사와 여행사들이 노선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면서 면세점 이용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면세점이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면세점의 매출이 감소했습니다.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면세점 업계는 매출 감소와 회복의 기약이 없는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