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밤마다 고구마나 땅콩 등을 앉아서 주무시기 전까지 드시는데요. 어제 밤에는 고구마를 자기 전까지 계속 드시고는 소화를 못 시켜서 밤새 구토하고 그러셨는데..왜 이렇게 밤마다 계속해서 드시는지, 혹시 심리적 문제인 건지 알고 싶어 여쭙습니다. (매일 구토를 하시는 건 아니고, 평소에도 자주 속이 안 좋으시고 위가 아 좋으시기는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7시 30분에 출근해서 8시부터 6시까지 치매 환자분들 요양보호 업무를 하셔서, 노동 강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선 부모와 남매가 없고, 저희 가족(남편, 자녀들)만 있기는 합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도 잘 지내시고 사회 생활도 잘 하시는 스타일이기는 하시는데, 마음을 나눌 친구가 많지는 않습니다.
밤마다 자기 전까지 뭔가를 드시는 행위가, 혹시 외로움이나 노동이 너무 힘들어서 위로 시간으로 삼는 걸지, 이 행위를 멈추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움을 구합니다. 위도 안 좋으신데, 계속 드셔서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