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페트병으로 슬러쉬 만들기 원리
안녕하세요!! 콜라 페트병을 흔든 후 냉동실에 3시간 넣어둔뒤 뚜껑을 열면 콜라가 얼면서 슬러쉬가 된다고 하는데 무슨 원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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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과학하는 북극곰입니다. 콜라 페트병을 이용해 슬러쉬를 만드는 과정은 '과냉각' 현상에 기반합니다. 과냉각이란 액체가 얼어야 할 온도보다 더 낮은 온도까지 내려갔지만 아직 얼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콜라를 냉동실에 넣으면 콜라의 온도가 점점 낮아집니다. 이때 콜라는 원래 얼음으로 변할 온도인 0도를 지나 더 낮은 온도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콜라는 여전히 액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바로 과냉각 상태입니다. 과냉각 상태에서는 약간의 충격이나 진동만으로도 액체가 순식간에 결정화되면서 얼음으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뚜껑을 열어 약간의 충격을 주면 과냉각 상태의 콜라가 순식간에 얼어 슬러쉬로 변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순수한 물이 아닌 콜라와 같은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에서 더 잘 일어납니다. 설탕은 물이 얼음으로 변하는 결정화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콜라는 과냉각 상태를 더 쉽게 유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콜라 페트병을 이용해 슬러쉬를 만드는 것은 이러한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면 콜라뿐만 아니라 다른 음료를 이용해 슬러쉬를 만드는 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