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가 화장실에서 자꾸 똥을 달고 나오네요..
페르시안종인데 털이 많아서 그런지
한번씩 응가를 하고 나오면서 자꾸 똥 덩어리를 묻혀 가지고 나오네요.
일반 덩어리는 바닥에 떨어지거나 떼어주고 땈아주면 되는데 좀 약간 무른똥일때는 에휴..
일이 되 버립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고양이 털이 길다 보니 변이 털에 묻어서 떡이되나 봅니다. 일명 똥똑이라고 하죠.... 이런 경우는 아무리 스스로 그루밍을 한다고 해도 다 해내기 쉽지 않을겁니다. 이런 경우는 보호자도 괴로우시겠지만, 고양이도 정말 괴로워요 사람보다 후각도 좋은데 계속 자기 주변에 똥냄새를 달고다니니...
이런 경우는 글쓴이 분께서 매번 고양이 엉덩이쪽을 유심히 보고 변 묻었으면 닦아 내는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미용을 전체적으로 해버리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항문 주변으로 똥이 자꾸 묻고 그러면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지만 항문낭쪽으로 변이 묻어 감염되면 항문낭염이나 더 심해지면 파열까지도 갈 수 있으니 매번 잘 확인 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페르시안은 대표적인 장모종이기 때문에 털 관리하기가 힘들죠.. 하지만 변을 볼 때마다 털에 똥을 달고 나온다면 항문 주위 털을 밀어 정리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털이 짧아진다면 변을 달고 나오는 것도 없어지고, 위생적으로도 더 깨끗하게 관리가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페르시안은 고양이에서 보기드문 대표적인 게으른 품종으로
https://diamed.tistory.com/m/649
페르시안을 선택한 죄인은 그 고양이의 평생 똥을 잘 치우고, 털에 달고 나오면 잘 떼어주고, 바닥에 떨구면 잘 치워줘야 합니다.
속죄가 되지 않는 죄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열심히 노동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일부 고양이에서는 소화기계 이상으로 무른변이 있어 털에 뭍는 경우가 있어 건강 검진을 받아 보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