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있는 270여개의 성씨 가운데 김씨가 전체 인구의 21.6%에 달하는데, 그 이유는 그 이유는 김씨가 역사에 등장한지 오래된것과 조선시대에 임진왜란에서 다른 나라에서 귀화한 사람들이 김씨 성을 취한것에 있으며, 세종때도 여진족에서 귀하한 수백명의 여진족 사람들에게 김씨 성을 하사했습니다.
고려 문종 9년(1055년) 때 성이 없으면 과거에 급제할 수 없다는 법령이 만들어졌고, 고려 이전이 신라시대였기 때문에 이때 1차적으로 김씨를 택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에 귀화한 외국인들이 김씨를 택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조선 초기 여진족들은 한국에 정착하면서 모두 김씨를 하사받았아고도 합니다. 중국 당나라와 명나라에서 귀화한 중국인들도 김씨가 됐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김씨가 엄청나게 많아진 건, 조선 후기 들어서 족보를 사고 파는 게 유행하면서부터인데, 당시 김씨를 채택한 양민이나 노비가 많았다고 하며, 가장 많은 성에 편승해야 티가 덜 났기 때문입니다.
조선 초기만 해도 전체 인구의 10% 미만이 성씨를 가졌고 그러다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친 뒤 후기로 갈수록 성씨를 '스스로' 붙이는 경우가 많는데 이때 가장 인기 있었던 성이 '김씨'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