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 많은 나라들이 각 나라에 있었다 사라졌다 침략당했다가 정복했다가 그러한 결과로 오늘날의 나라의 경계가 정해졌잔아요? 그런데 이례적으로 이미 정착해서 다른나라사람이 살고있는 땅에 엄청 오랜 과거에 자기땅이었다는 이유로 팔레스타인의 땅을 뺏은 이유의 정당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성경에서 언급된 '약속의 땅'이라는 종교적 신념과 관련이 있습니다.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중동 정책과 관련이 있습니다. 영국은 유대인의 국가 건설을 지원하는 대신, 아랍인들의 독립을 약속하는 이중적인 정책을 취했습니다.2차 세계대전 이후 유대인의 이스라엘 건국과 관련이 있습니다.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면서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던 아랍인들이 쫓겨나게 되었고,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유대교를 믿는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00년 전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다가 고대 로마 제국에 의해 쫓겨난 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았습니다. 이후 반유대주의에 시달리던 유대인들은 1948년 팔레스타인 지역에 이스라엘을 세우게 되었고, 이 지역에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유대인에게 땅을 빼앗겼다며 저항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원래 예루살렘을 근거지로 해서 살고 있었으나 척박하고 땅이 기름지지 않아 그 땅을 버리고(로마의 침락도 한몫함) 전세계로 뿔뿔히 흩어져 살고 있었습니다. 유대인의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고 예수를 십자가 못박혀 죽게 한 민족이라는 이유로 유럽 등지에서 멸시와 학대를 받았습니다. 19세기 말 시오니즘(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되돌아가자는 운동)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으나 그곳에는 팔레스타인들이 2천년 가까이 삶의 터전을 잡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유대인들은 폭력적으로 때로는 돈으로 회유하기도 해서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1948년 이스라엘을 건국하였습니다. 졸지에 난민이 된 팔레스타인은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을 만들어 이스라엘과 계속해서 영토분쟁을 해오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