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귀두 전체에 균일하게 분포한 작은 흰색 구진들이 보이며, 투명한 액체가 찬 단일 수포나 군집성 물집은 관찰되지 않습니다. 표면은 매끈하고 궤양, 미란, 홍반성 경계가 없습니다. 형태학적으로는 진주양 음경구진(pear penile papules)에 합당하며, 이는 정상 해부학적 변이로 성매개감염과 무관합니다.
단순포진(herpes simplex virus)이라면 보통 통증을 동반한 작은 수포가 군집을 이루고 2일에서 3일 내 터지면서 얕은 궤양으로 진행합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그런 전형적 소견이 보이지 않습니다.
관계 직후 “새로 생긴 것처럼 보였다”면, 기존에 있던 정상 구진이 충혈이나 부종으로 더 도드라져 보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소견만으로는 성병으로 판단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다만, 실제로 투명한 물집이 따로 생겨 터지거나 통증·따가움이 동반되면 그때는 단순포진 감별을 위해 병변 도말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를 고려합니다. 현재 사진 기준으로는 성매개감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