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말이 늦은 조카가 충분히 걱정스러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언어발달에 따르면 돌정도 나이가되면 모음과 엄마, 아빠 정도 친근한 용어를 몇개 말하는 것이 가능하고
2~3세가 되면 맘마 줘, 까가 먹어 등 2어절 정도를 말할 수 있고 3~4세가 되면 좀 더 긴문장을 표현하고 단어들의 기능(컵은 물을 마시는 도구, 숟가락은 밥먹는 도구.)을 알아서 사용할 수 있는 순서로 발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에 따라서 더 빠르거나, 조금 늦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두달 정도 늦는 것은 걱정이 덜하지만 6개월, 1년이 넘도록 또래보다 다른 언어발달을 보이는 것은 걱정스러운 것이 보통입니다.
조카의 나이가 3세가 더 지났다면 특히나 서둘러 병원에 가서 언어발달검사를 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말이 늦어도 다른 발달(인지, 행동...)에 별 이상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다른 영역도 지체되었다면 조기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1~2개월 늦는 것이라면 조금 더 지켜보시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면서 같이 불러보고, 그림책 읽어주면서 단어도 말해주고, 그림도 칠하면서 단어를 말해주는 등... 재미있는 활동들을 통해서 아이가 언어를 접하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