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버지 혼자 살고 계십니다. 초년기 명석하셔서 일류대를 졸업하시고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셔서 크게 실패하시고 3년전까지 경비원으로 일하시고 1년 전부터 기초수급 독거노인으로 살고 계십니다.
늘 똑똑하고 고집있지만 사회성은 부족하셨는데
그나마 경비일도 그만두시고는
(경비도 높은 학력으로 늘 고임금 이셨지만 술을 드셔서 그만 두신 듯 합니다)
매일 끼니 때마다 반주를 하십니다. 물론 담배도 피시고요.
억지로 끊을 수 없을 것 같고 자존심도 강하셔서 강하게 말씀 드리기도 조심스러운데..
1년동안 아무런 활동도 그저 매일 티비만 보시고 잘 씻지도 않으시고, 배변 실수도 하시는 것 같고 약의 복용도 어려우신듯 합니다.
혼자 사시기는 힘들까요? 이제와서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던 아버지를 챙기기에 저도 힘이 드네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