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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한문어210
와일드한문어21024.03.15

MRI 판독이 틀릴수도 있나요?

나이
34
성별
남성
복용중인 약
탈모약
기저질환
없음

안녕하세요.


올해부터 좌측 하악쪽에 몇번 찌릿(찡~한) 적이 있고, 살짝 감각이 둔해진 것 같아서 삼차신경통의 초기가 아닐까 하고


동네의 2차병원 신경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신경전도검사를 하니 삼차신경에 문제가 있음이 확인 되었고 조영제투여도 하는 MRI를 촬영 했는데... 메켈 동굴 비대칭 확장, 1.5cm 종양 판독 소견을 받았습니다. (t1low, t2 high, flair low, no definite enhancement, by 그 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 종양이 삼차신경을 누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빠르게 신촌 세브란스 뇌종양과의 외래를 잡아 오늘 막 다녀오는 길입니다.


일주일동안 뇌종양이라는 소식에 잠도 못자고 울기도 많이 울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세브란스 가서 외래 등록하면서도 질질 짯습니다. 너무 겁낫거든요


그런데 교수님(장교수님)은 제가 등록한 mri에서는 아무리 봐도 종양을 못찾겠다고. 다시 찍어보자고 합니다..


다시 5월에 촬영을 하는데 그때까지 또 걱정하면서 기다릴 생각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차라리 오늘 진단 확정 받고 앞날만 생각하자고 마음 굳게 먹었는데.. 이런일이 있나 싶고..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질문 인데요


1. 2차병원서 받아온 cd의 mri가 다른사람 것과 바뀔수도 있나요?

2. mri판독이 틀리는 경우가 있나요...?

3. 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요...?

4. 다시 찍었을 때 종양이 보일수도 있나요?(방사선사 친구들 말로는 1.5cm면 안보일 수가 없다고 하던데..)

5. 다른 대학병원가서 크로스 체크를 해볼까요? 해보고 거기도 종양 안보인다고 하면 제 증상이 다른 원인이 있을텐데,, 의심가는 원린 몇가지만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여


다시 찍어서 종양이 나오면 더 억장이 무너질 것 같습니다.. 에휴.. 잠도 안오고 너무 답답하여 죽것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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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우선 뇌종양 의심 소견을 받고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확진이 난 상황은 아니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진료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나가시길 바랍니다.

    1,2. MRI 영상이 바뀌거나 판독이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병변이 미세하거나 인공물에 의한 허상일 가능성은 있습니다.

    1. 현 시점에선 세브란스병원 교수님의 소견을 신뢰하는 것이 좋겠어요. 전문성과 숙련도가 더 높기 때문입니다.

    2. 1.5cm 크기라면 MRI에서 보이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촬영 프로토콜이나 판독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을 수 있겠네요.

    3. 불안감이 크시다면 다른 대학병원에서 second opinion을 구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약 종양이 아니라면 삼차신경통의 다른 원인으로는 혈관 압박, 다발성 경화증, 외상, 감염 등이 있습니다.

    재검 결과를 인내심 있게 기다려주세요. 종양이 확인되더라도 양성일 가능성이 높고, 정밀 검사와 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극복하실 수 있을 거예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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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1. 2차병원서 받아온 cd의 mri가 다른사람 것과 바뀔수도 있나요?

    영상에는 환자 ID 환자 이름이 같이 기록이 되어 있어서 현장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다른 사람과 바뀌었다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mri판독이 틀리는 경우가 있나요...?

    판독이 틀리는 경우 있습니다.

    3. 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요...?

    어느 쪽이든 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어느쪽을 택해야 한다면 임상과 의사의 말을 영상의학과 의사의 말보다

    신뢰해야 합니다. 어찌되었던 치료를 하는 쪽이니까요.

    4. 다시 찍었을 때 종양이 보일수도 있나요?(방사선사 친구들 말로는 1.5cm면 안보일 수가 없다고 하던데..)

    현재 하나의 영상을 가지고 의견이 갈린 상태입니다. 다시 찍는 것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2차병원에 가서 선생님한테 어느 부위에 있는 어떤 병변을 종양으로 보았는지 확인을 하고 다시 교수한테 그 부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종양으로 확인이 되면 그대로 진행하면 되는 것이고...종양이 아니라고 하면 이 또한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가면 됩니다. 하지만 담당교수가 아....이거 근데 애매하네? 뭐 이런 반응이라면 그 때는 다시 찍어봐서 확인을 해보는게 하나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5. 다른 대학병원가서 크로스 체크를 해볼까요? 해보고 거기도 종양 안보인다고 하면 제 증상이 다른 원인이 있을텐데,, 의심가는 원린 몇가지만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여

    지금은 2차 병원에서 어느 부분을 종양이라고 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추천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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