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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쾌활한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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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염증? 동상? 괴사? 뭘까요 도대체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한 2주~3주쯤 전에

발가락에 작은 빨간 점 같은게 생겼었는데

그게 점점 커지더지 사진처럼 됐습니다

피부과가서 진료를 받고 염증약과 염증 주사를 맞았는데 차도가 없습니다

도대체 왜이럴까요?

만져도 크게 아프지 않고 그냥 피부 속에서 혈관이 터진 것 같기도 하고...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사진과 경과를 종합하면 동상이나 괴사 가능성은 매우 낮고, 세균성 급성 염증 소견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말초 소혈관 손상 또는 혈관성 피부병변입니다.

    보이는 양상과 2에서 3주 이상 서서히 커진 점, 통증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을 우선적으로 생각합니다.

    첫째, 미세 외상이나 압박에 의한 피하출혈 또는 모세혈관 파열입니다. 꽉 끼는 신발, 반복적인 마찰, 추위 노출 후에도 통증 없이 이런 병변이 생길 수 있고 염증약에 반응이 거의 없습니다.

    둘째, 동창(pernio, chilblain) 초기 또는 비전형적 형태입니다. 심한 동상과는 다르며, 젊은 여성에서 추위 노출 후 발가락 끝에 국소 홍반이나 자반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항생제나 소염주사에 반응이 없습니다.

    셋째, 자반성 병변(혈관염의 경미한 형태 포함) 가능성입니다. 만졌을 때 단단하지 않고 색이 붉거나 자주색이면 염증보다는 혈관 문제일 수 있습니다.

    괴사라면 색이 점점 검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고, 통증 증가, 감각 저하, 피부가 딱딱해지는 변화가 동반됩니다. 현재 사진과 설명으로는 그 양상과 맞지 않습니다.

    현재 단계에서 권장되는 접근은 다음과 같습니다.

    염증 주사나 항생제에 반응이 없다면 단순 감염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피부과 재내원 시 “혈관성 병변 또는 동창, 자반” 가능성을 언급하고 필요하면 피부 초음파 또는 피부 생검 여부를 논의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최근 추위 노출, 꽉 끼는 신발, 장시간 압박 여부도 중요합니다. 당분간 보온, 압박 최소화, 자극 회피가 필요합니다.

    만약 병변이 더 커지거나 색이 검게 변함, 통증·저림·감각 저하가 생기면 그때는 지체하지 말고 다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