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충헌을 이어 최우가 독재체제를 더욱 강화했고, 다시 최항, 최의로 이어졌는데 최우가 집권한지 10여년 만에 몽골의 침입이 있었고, 그 항전을 주로 최씨 정권이 담당했기 때문에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대내적으로 화전을 둘러싼 대립 갈등과 전쟁으로 입은 사회경제적인 피폐는 최씨정권을 크게 약화시켰고 어린나이에 집권한 최의는 어리석고 나약해서 당시에 간신들의 참소가 성행했고, 뇌물 횡령이 자행되었고, 계속되는 흉년을 제대로 구제하지 못해 민심을 크게 잃었습니다.
1258년 별장 김준과 대사성 유경들이 최의를 제거하고 최씨정권을 타토하였고 표면상 권력은 왕에게 돌아갔으나 실권은 무신 김준, 임연, 임유두 등이 차례로 행사했으며 김준은 최씨정권을 타도하여 최씨정권 이래로 무신집권자가 지니는 교정별감에 임명되어 정권을 좌우하다가 1268년 임연에게 암살당했습니다.
임연은 일찍이 김준의 천거로 낭장이 된 후 최의를 제거하는데 가담했고 김준을 제거한 후 왕의 폐립을 자행하는 한편 교정별감에 임명되어 권세를 떨치나 1270년 병사하고 아들 임유무가 뒤를 이어 교정별감이 되었지만 같은 해 제거당하고 그의 죽음은 1백년간 유지되어 온 무신정권의 몰락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