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정상적인 강아지가 집에서 변이나 오줌을 싸는것 자체가 사실은 비정상입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 집은 가족과 함께 사는 동굴이자 은신처입니다.
이런 집안에서 변을 보는것은 가족들을 병들게 하는 패륜이고
집에서 냄새가 나게 하여 잠재적 적에게 가족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매국행위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강아지가 영리할수록, 가족을 사랑할 수록 집에서 변을 싸지 않고 야외에서만 하려고 하죠.
반려견의 최소 횟수기준은 아침 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씩입니다.
그래봐야 고작 하루 20분이니 지금까지는 바빠서라고 생각하였더라도 오늘부터는 꼭 최소 기준을 충족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어릴때부터 안아달라고 해왔다면 선천성 질환이나 습관에 의한것일 가능성이 있으나
지금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관절염이나 심장 질환의 가능성을 지시하는 증상이니 최근 1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경력이 없다면 이번차에 건강검진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어릴 시절부터 산책량과 횟수가 부족하여 다른 강아지와 같이 지내본 경험이 적다면 나이 먹어서도 다른 강아지를 꺼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기 보호를 위한 생존본능에 가까운 현상입니다.
또한 다른 강아지와 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것도 편견일 수 있습니다.
싫다는데 억지로 붙일 필요는 없으니 그저 보호자와 행복한 산책만 하루 2회 이상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