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욱 과학전문가입니다.
피부를 긁거나 자극을 받으면 빨갛게 변하는 것은 염증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염증 반응은 바이러스나 세균, 아토피, 알러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를 포함한 인체 조직에서 보호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생리적 반응입니다.
피부를 긁거나 자극을 받으면 상처와 같은 손상이 발생하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염증 반응은 혈관의 확장으로 인해 피부가 빨갛게 변하며, 동시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들이 상처 부위로 이동하면서 염증 소성 물질이 분비됩니다. 이 과정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들은 상처 부위에서 불필요한 세포나 물질을 제거하고, 신경세포와 혈관, 섬유아세포들의 활동을 촉진하여 상처 부위의 치유를 돕습니다.
따라서 피부를 긁으면 일시적으로 피부가 빨갛게 변하며, 염증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약간 부어오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염증 반응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세포들의 활동과 치유 과정이 진행되면서 다시 원래의 색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단, 지속적인 자극이나 긁힘으로 인한 염증 반응은 피부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