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외음부 피부가 부분적으로 열리면서 표재성 미란 또는 균열(fissure)처럼 보입니다. 주변 피부가 약간 부어 있고, 중심부는 붉게 노출되어 있어 마찰이나 건조, 면도, 꽉 끼는 속옷 등에 의한 단순 피부 열상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성관계가 없었다면 성매개감염 가능성은 낮습니다. 흰색이나 푸른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점막 아래 혈관이 비쳐 보이는 것으로 보이며, 눌렀을 때 약간 단단한 느낌은 염증 반응에 의한 국소 부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1회에서 2회 미지근한 물로만 가볍게 세척하고, 비누나 여성청결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건조시킨 뒤 항생제 연고(예: 무피로신 성분 또는 후시딘 계열)를 하루 2회 얇게 도포하십시오. 통증이 심하면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풍이 되는 헐렁한 면 속옷을 착용하고, 가능하면 집에서는 속옷을 벗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테로이드 단독 연고는 상처 초기에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수포가 여러 개 생기거나, 고름·진물·발열이 동반되면 단순 열상이 아니라 헤르페스 등 다른 질환 가능성을 배제해야 하므로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양상만으로는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