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씀하신대로 ABO식 혈액형이 복대립 유전이면서 단일인자 유전에 속합니다.
복대립 유전은 하나의 형질을 결정하는 데 3가지 이상의 대립 유전자가 관여하는 유전 현상입니다.
ABO식 혈액형의 경우 ABO식 혈액형을 결정하는 대립 유전자에는 간단하세 A, B, O 세가지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대립 유전자 중에서 개체 하나는 두 개의 대립 유전자만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A형은 사람은 유전형이 AA 또는 AO형이고, AB형은 AB입니다. 즉 선택가능한 대립형 유전자는 3가지이지만, 실제로 개체가 가지는 대립 유전자의 수는 항상 두 개입니다.
단일인자 유전이란 한 쌍의 대립 유전자에 의해 하나의 형질이 결정되는 유전 현상입니다. 멘델의 유전 법칙을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ABO식 혈액형은 결국 한 쌍의 대립 유전자 즉, 두 개의 유전자에 의해 혈액형이라는 하나의 형질이 결정됩니다.
결론적으로 복대립 유전은 단일인자 유전의 한 종류입니다.
단일인자 유전이 '한 쌍의 대립 유전자'에 의해 형질이 결정된다는 넓은 개념이라면, 복대립 유전은 그 한 쌍의 대립 유전자가 선택될 수 있는 '대립 유전자 풀(pool)'이 세 가지 이상이라는 특수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ABO식 혈액형은 한 가지 형질인 혈액형이 한 쌍의 대립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므로 단일인자 유전에 해당하며, 그 한 쌍의 대립 유전자가 3가지 종류 중에서 선택되는 것이므로 복대립 유전이라고도 불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