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1. 초가 탈 때 완전연소를 못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든 안보이든 그을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그을음은 탄소(숯)의 작은 알갱이입니다.
이것은 다공성물질이라 공기 중으로 확산되면서 냄새입자를 흡착을 하는 것입니다(숯 1g이면 표면적으로 따지면 그 속에 일반 가정집을 몇 채는 지을 수가 있거든요!).
따라서 냄새가 제거됩니다.
냉장고에 활성탄(Active Carbon)이나 숯덩어리을 넣어 두면
냄새가 제거되는 원리와 같습니다.
2. 초가 불타면서 산소도 소모가 되지만 공기중에 섞여있는 냄새도 함께 연소되므로 냄새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참고로 요즘 아로마(Aroma)라는 말을 많이 쓰고 초에다 방향제를 첨가하여 판매도 합니다만, 이 향기는 근본적으로 냄새를 분해나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단지 향기로서 냄새를 감춰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