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
백두산은...천지라는 호수가 있습니다.
아울러 한라산은 백록담이라합니다.
백두산 천지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칼데라호이다.
백두산 천지의 위치는 북위 42°06′, 동경 128°03′이다. 백두산 천지의 형상은 구형, 마름모형, 호형이다. 백두산 천지의 너비는 3.58km이고 면적은 9.18km2, 집수 면적 50.57km2, 물 저수용량은 20억 4,000만m3이다.
백두산 천지의 가장 깊은 곳은 384m로 천지 남쪽이 좀 얕고 북쪽이 깊다. 평균 깊이는 214m이고 천지 수면의 해발 고도는 2,194m이다.
여름(8월)의 수온은 8℃이고 20m 깊이에서 수온은 3.5~4℃이다. 천지 물의 투명도는 19m이고 색깔은 초록색이다.
천지의 수심은 가장 깊은 곳은 312m에 달하는데 1931년 ~ 1932년에 천지를 답사한 유명한 독일의
지리학자 라우텐자하는 수심이 442m이상으로 보아 천지를 세계 10대 호수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답니다..
일명 용왕담(龍王潭)이라고도 하는데, 화구벽(火口壁)에 오봉(五峯)이 병풍처럼 빙 둘러서 있고, 오색으로 물든 화구벽이 거꾸로 비치고 있는 검푸른 물속에서는 금방이라도 용왕이 위엄을 부리면서 나타날 것만 같다. 『북새기략(北塞記略)』에는 “백두산마루가 꺼져 대택(大澤)이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큰 바다와 서로 통해있는 눈’이란 뜻으로 해안(海眼)이라고도 하고 하였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비롯한 고지도 및 문헌에는 대지(大池)라고 되어 있다. 1764년(영조 40) 박종(朴琮)은 백두산을 탐승한 기행문 『백두산유록(白頭山遊錄)〉에서 “석봉이 늘어선 것이 병풍을 두른 것 같고 높이 솟은 것이 군자와 같은데, 그 복판에 큰 못이 고여 있다.
움푹 꺼져 들어가기를 천길이나 되며 물이 독에 있는 것 같아서 엎드려 보면 무서워서 몸이 떨리고, 검푸르게 깊은 것이 잴 수 없으며 땅 구멍에 통할 것만 같다. 얼음이 수면을 덮었는데 열린 곳은 겨우 4분의 1이며 빛은 푸른 유리와 같고, 석문(石紋)이 영롱하여 사면의 그림자가 비치며 얼음이 엷어서 거울 같다.”고 천지를 묘사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지 [天池]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