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나라 이전의 만주는 여진족과 기타 소수 민족의 땅이였습니다. 만주족은 본래 여진 또는 여직(女直)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그 일부는 12세기에 화베이로 진출하여 금나라를 세웠으나, 만주에 잔류한 대부분은 점차 정착농업을 영위하였다고 합니다. 누르하치가 여진의 여러 부족을 통일하고 1616년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올라 국호를 금(金)이라 하고, 흥경에 도읍하였습니다. 이 사람이 청의 태조입니다. 최후의 퉁구스계 주권국가로, 만주족을 중심으로 몽골인, 티베트인, 위구르인 다수의 민족들이 연합한 다민족 국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