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메스꺼움, 어지러움, 쓰러질 듯한 느낌과 식은땀·창백 이후 한기와 떨림”의 흐름은 자율신경 반응과 일시적 혈압 저하가 동반될 때 흔히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미주신경성 실신 전구증상으로, 피로·공복·스트레스·더운 환경 등에서 유발되며 누우면 비교적 빠르게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도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자세 변화와의 연관성이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배제해야 할 것은 심장성 원인(부정맥 포함)으로, 전조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운동 중 발생하는 경우 의심도가 올라갑니다. 저혈당 역시 식은땀·떨림·어지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식사 후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불안·공황 발작은 심계항진과 과호흡, 강한 불안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구분에 도움이 됩니다. 전정계 이상은 어지럼이 중심이며 회전감이 특징적입니다.
우선 진료는 내과 또는 심장내과에서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며, 기립 시 혈압 변화, 심전도, 필요 시 24시간 심전도, 혈당 평가를 진행합니다. 심장 관련 이상이 배제되면 이후 신경과 또는 이비인후과에서 전정계 평가를 고려합니다. 실제로 실신이 발생했거나, 흉통 동반, 운동 중 발생, 증상이 점점 잦아지는 경우에는 지연 없이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