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인어른을 모시고 사는 것은 아니지만 처가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있어서 자주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십니다. 장모님과도 자주 카페를 다니고, 여행을 다닙니다. 그런데 항상 느끼는 것은 가까이 있어서 일단 집이 다르고 길어야 3,4일 같이 지내는 수준이다 보니 불편함이 있어도 참아지는 거지 매일 함께 지내면 힘들 것 같다는 것입니다. 이미 오랜 세월 따로 살며 생활 방식이나 말하는 방식 등이 달라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친부모님처럼 못마땅한 부분을 쉽게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돌려 말하면 목적을 모르실 때가 많습니다. 그나마 기분 나빠하시지 않게 말하는 방법은 찾았지만 그런 것도 자주하면 기분 나빠질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조심스럽습니다. 매일 지내다보면 언젠가 익숙해 질 수 있겠지만 그때까지는 조심스럽게 지내다 생기는 스트레스도 있을 겁니다. 세대차이로 인해 서운함을 드릴 수 있는데 그럴 때면 죄송하다 말씀드리고도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사전에 자주 만나고 사이를 더 좁힐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