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1월인데 요새 날씨가 영하 -7도 강원도권은 -10이하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온 이유가 무엇인가요?

Question

보통은 12월 초겨울까지는 영하 -10도 가까이나 낮에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추위는 매우 보기 힘듭니다.

그런데 11월말 현재 매우 무서운 추위가 이렇게 진행되는 배경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이번 추위는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따뜻했던 기간 동안에는 북극진동이 양의 편차를 보이면서 북쪽에 있는 찬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올 수 있는 길이 막혔지만 지금 현재는 이 북극진동이 음의 형태로 돌아가면서 이제는 북쪽에 있는 강한 서풍류가 약화되고 그로 인해 약해진 틈을 따라 북쪽에 있는 찬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강하게 밀려내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동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이번 한파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는 대륙을 뒤덮은 눈입니다. 시베리아와 몽골이 예년보다 많은 눈으로 덮여서 땅이 더 식으면서 러시아와 중국의 강한 한파가 우리나라로 밀려온 것이죠.

Answer 2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1. 대륙성 기후: 강원도권은 대륙성 기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해안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산악 지형이 많아 바다의 온기를 받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겨울철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찬 기류의 영향: 겨울철에는 찬 기류가 강원도권을 강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어 기온을 급격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찬 기류는 강원도권의 추위를 증폭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3. 해발 고도와 지형: 강원도권은 산악 지형이 많아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이 많습니다. 고지대에 위치한 지역은 대류권에서 더 찬 공기에 노출되기 때문에 더욱 추운 기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현재 한국을 강타하고 있는 추위는 제트기류의 약화와 북극 기단의 남하로 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트기류는 북극과 중위도 지역의 온도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강한 바람입니다. 일반적으로 고도 10km에서 15km 사이에서 흐르며, 시속 100~200km의 속도로 움직입니다. 제트기류는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여름철에는 북극의 차가운 공기와 중위도의 따뜻한 공기를 섞어 지구의 평균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과 중위도 지역의 온도 차이가 줄어들면서 제트기류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중위도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을 강타하고 있는 추위는 바로 이러한 제트기류의 약화와 북극 기단의 남하로 인해 발생한 것입니다.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제트기류를 뚫고 내려오면서 한국 전역에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