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입사한지 이제 1개월차인데 벌써 한계네요;;
성격이 원래 활달하고 낙천적인 성격이라
이를 좋게 본 거래처가 당시 타회사 선배한테
저를 적극추천해줘서 그 선배가 거의
저를 1년 넘게 삼고초려(?)해서 현 회사로
데려 왔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블랙홀 of 블랙
홀이었던겁니다. 사실 업계를 집안사정+
힘든 일 때문에 9개월 이상 떠나 있었는데
다시 돌아가보니 만 1년 경력이 있음에도
따라가기가 벅차고 거기다 일머리가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해 상사에게 매일 같이 .
공개처형으로 혼나서 사무실에서 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 심지어 부서원들마다
나름의 경력직사원이 일반 신입보다 못하니
'왜 이 일을 왜 하냐'고 한번씩 묻더군요..
거기다 스트레스가 쌓여 정신줄도 제대로 안잡혀서 계속
정신 못차리고 헤메는건 덤이고요.. 말귀도 못알아듣습니다
어느 날은 아이디어가 죽어도 안떠올라서 다른
사람이랑 비슷하게 아이디어를 꾸며봤는데
저희는 업계 특성상 그런 일이 최악중
최악이라 저를 추천해 데려온 선배가
(사수의 사수가 절 추천해 데려온
사람인데.. 사수가 당일 그거땜에
그렇게 난리쳤는데 본인 사수인
제 추천자에게 그걸 보고 했더군요;;)
저에게 '내가 사람을 잘못 본거 같다'
'솔직히 추천해 준 그분이 원망스럽다
못해 싫어질 지경이다' '엄청 잘할줄
알고 데려온건 아니지만 이 정도로 일
머리가 없을줄 몰라 어디서부터 가르쳐
줘야 할지도 막막하다'고 하더군요..
이게 사수랑 같이 일을 하다가 사수
피드백을 받은걸 상사에게 피드백 받으러
가는 와중 좀 두렵기도 해 내용을 일부
고치다 이 사단이 나 그게 추천해준 선배
귀에까지 들어간건데 솔직히 죽을맛이네요;;
업무도 이전에 잘했던것도 아니었고 방법을
몰라 생존수단인 나름의 요령으로 버텼던게 다 뽀록난
거라 앞으로 일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고
이젠 여기서 이미지 안좋아져서 그만두게
돼도 여기 사람들이 타회사 사람이랑 연대도
좋아서 업계 완전은퇴도 각오해야 할 판인데
솔직히 죽을맛이네요;; 그냥 처음부터 안한다
하면 될걸 어찌보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서
온건데..거기다 전회사에서 친한 상사가
현 사수의 사수라 제 일거수일투족이 들어간다
생각하니 더 미칠 지경이네요.. Adhd의 폐해
인건지 일처리 마무리도 안보이고 점점 더
헤메는거 같습니다.. 요즘 불면증+거식증이
잦은데 이대로 업계 떠나게 되면 이전부터
자주 만나서 근황 전하던 친한 선배들과
인연이 끊겨질거 같아 (소문이 엄청 들어
가니.. 거기다 직접퇴사니) 두려움이 클 지경이네요;;
거기다 이전 회사 퇴사도 일이 힘들어서 사실상
퇴사한거였는데 (물론 이 부분은 상사도 알겁니다)
아버지 일을 돕느라 잠시 퇴사한것처럼 얘기했는데
알고보니 저희 아버지랑 회사 대표랑 40년지기라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는 구조라더군요.. 아직까진
회사서 저희 부친의 존재는 모르는데 이미 입사전에
절 추천해준분께 아버지 회사와 직책을 (설마 귀에
들어갈줄 몰라서;;) 말한 상황에서 이름까지 밝힌
다면 100%라.. (회사 술자리에서 저희 상사가
은근 저희 아버지 얘길 자주 하더군요) 이거 밝혀
진다면 제 2의 파장도 불텐데 (거짓말 했다고)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 거릴 지경이네요;;
앞서 언급했지만 에이스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일머리도 없고 신입보다 못해서 부서분들도
고민이 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