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척에 사용하는 물의 핵심은 “멸균 여부”입니다.
정수기 40도 물은 온도만 따뜻할 뿐, 멸균수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반 가정용 정수기는 염소와 일부 세균을 줄이는 수준이며, 완전한 미생물 제거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정수기 내부 물탱크나 배관에서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필터가 있다고 해서 바로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비강 세척은 물이 비강을 넘어 부비동까지 도달할 수 있어, 극히 드물지만 수인성 병원체 감염 위험이 이론적으로 존재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는 반드시 1분 이상 끓였다가 식힌 물, 멸균 증류수, 또는 0.2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여과된 물 사용을 권고합니다. 단순 정수기 물은 권장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정수기 물을 사용하더라도 한 번 끓인 뒤 체온 정도로 식혀 생리식염수 가루를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30도에서 37도 정도가 적절하며, 하루 1회에서 2회 세척이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