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렌치 깡패66입니다.
정답은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는 한국 고유의 김치문화 때문입니다.
김치를 담글 때 장갑에 붉은색이 물들어도 표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죠.
지난 1976년부터 고무장갑을 생산해 온 국내 최대업체인 태화고무장갑의 경우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처음엔 빨간색 고무장갑만 생산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85년 핑크색, 93년 상아색 장갑도 생산하기에 이르렀죠.
김치 문화가 조금씩 바뀌면서 고무장갑 색깔에 대한 기호도 차츰 바뀌기 시작한 겁니다.
태화고무장갑이 현재 생산하고 있는 고무장갑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이 핑크색(67%)이고, 빨간색은 28%, 상아색은 5% 정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