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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원숭이62
찬란한원숭이6223.04.23

과거에는 머리카락을 자르는게 불효라고 했을시, 손톱과 발톱은 잘라도 됐었나요?

과거 조상들의 이야기를 보면 머리카락을 자르는게 불효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손톱과 발톱도 역시 불효로 들어갔었나요? 아니면 손톱과 발톱은 잘라도 됐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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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4.23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교 경전의 하나인 《효경(孝經)》에 “사람의 몸과 털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이것을 손상하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다.(身體髮膚受之父母 不敢毁傷孝之始也)”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머리털은 그렇다 치고 손톱과 발톱은 어떻게 했을까요?
    조선 숙종 때 문신 이익(李瀷)은 죽기 직전 '조갑명(爪甲銘)', 곧 '손톱과 발톱에 부친 좌우명'을 지어 유언(遺言)으로 삼았습니다. “나 어렸을 때는, 손·발톱 거둘 줄 몰랐다가 보존하게 된 것은 중년부터였다. 모아 둔 것을 합쳐 보니, 손바닥 가득 두 줌이라. 각각 봉투에 싸서, 후손에게 맡겨 부탁하노니, 남긴 머리카락은 입관 때 머리카락은 베개로 삼고, 오른쪽에 이것을 채워두어라.”라고 하여 중년 이후의 머리카락과 손톱·발톱을 모아 관(棺)에 넣고 선산(先山)에 누워계신 부모님곁에 묻혔지요.

    결국, 조선시대에도 가위로 손톱 발톱을 깎았는데 아기들은 어릴 때 어머니가 포도 한 알을 입에 넣어 껍데기와 씨를 가려낸 다음 입물림으로 먹여주던 포도지정처럼 어머니가 이로 조근조근 씹어서 잘라줬답니다.

    출처 : 뉴스사천(http://www.news4000.com)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손톱 발톱만큼은 깎았습니다.

    그래서 불효로 취급받지 않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

    부모님께 받은것을 함부로 훼손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라 보았습니다.

    함부로 훼손하는것이 문제지, 생활을 위해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을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몸의 일부를 함부러 훼손하지 말아야 하지만 이정도의 유도리는 있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손톱 발톱은 당시에 위생상의 문제로 머리카락과 별개로 생각해 잘라내도 상관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