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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100124.03.05

변에 묻어나온 일직선 줄 그어진 혈변 (사진)

나이
33
성별
남성
복용중인 약
비타민C, 오메가-3
기저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 지루성두피염, 콜린성두드러기

평소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심해 자주 화장실을 가는 편은 아니지만 한 번 들어가면 2시간에서 길 때는 3시간 대변을 봅니다. (긴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변을 다 비우지 않으면 두통과 미열과 오심과 얼굴 부종도 있어 긴 시간 대변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증상들은 대변을 다 비우기만 하면 즉시 사라집니다) 그래서 당연하겠지만 항문질환이 있고 최근은 안 그랬지만 예전에 간헐적으로 선홍빛 혈변을 보기도 하고 항문에서 뚝뚝 떨어지거나 변기물이 빨갛게 될 정도로 혈변을 보기도 했는데 7년 전 대장내시경 했을 때 건강하고 선홍빛 혈변이라 안심하고 있었는데, 가끔 간헐적으로 혈변이 묻어나오기는 했지만 이렇게 형광펜으로 변에 줄을 그은 것처럼 일직선으로 길게 묻은 혈변은 처음이라 직장암도 고려하면 선홍빛 혈변이라 해도 괜히 겁나고 무서워서 질문드립니다.


참고로 대변의 냄새는 고약하지 않으며 평소 냄새가 심할 때도 있지만 해당 혈변을 봤을 때의 냄새는 거의 대변 냄새가 느껴지는 정도가 아닌 상태이나 직장암 초기라는 것도 알아 보니 특별한 증상이나 변의 독한 냄새가 없을 수 있고 항문질환처럼 간헐적 혈변도 있다고 하기에 언제까지 대변을 관찰하고 혈변이 멎거나 당장 내일부터 혈변이 안 나오면 안심해도 되는지, 당장 이런 형태의 혈변은 충분히 의심될 사안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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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대장암을 의심할만한 양상의 혈변이 아닙니다.

    대장암의 경우 피가 변에 섞여나오는 양상이 혈변이 나옵니다.

    변에 묻어나오는 혈변의 경우는 치열, 치핵, 치루같은 항문관련 질환에서 보이는 양상입니다.

    화장실에 2시간동안 앉아있는건 굉장히 건강하지 않은 배변습관입니다.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보시거나 소화기내과에서 식이섬유 역할을 해주는 약들을 처방받아서 복용해보시는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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