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미국 NC 수의 행동학 Margaret Gruen 박사는
강아지가 몸을 둥글게 말고 자는 이유를 진화와 관련지어 설명합니다.
강아지의 이러한 수면 자세는 인간에게서는 태아와 수면자세가 비슷한데,
이 자세는 강아지가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이며,
취약한 장기 (복부내장장기, 심장과 폐)를 위험한 포식자들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 강아지가 굴을 파고 살았던 야생 시절,
체온유지와, 숙면, 그리고 방어를 하기 위한 자세로부터 오늘날까지 본능적으로
유지되어 내려왔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