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요리 먹을때 꼬리 부분이 가장 영양분이 많은가요?
예전에 tv에서 장어는 꼬리로 갈수록 힘이 좋아 영양이 가장 많다? 몸에 좋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실제 먹어보면 꼬리부분은 살이 별로 없어서 먹기엔 그렇게 좋지 않았거든요..
실제로 꼬리부분이 가장 원기 회복에 좋은 부위인가요?
안녕하세용!
말그대로 속설이죠~
장어는 미끌거리고 원통형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잡기가 쉽지가 않고
그 힘차게 움직이는 몸부림의 끝에 가장 역동적이게 움직이는 부분이 꼬리이기 때문에
원래 먹어도 몸에 좋은 장어인데 그 펄떡거리는 꼬리를 먹으면 힘이 넘치겠다! 하는 심리적인 음식인거죠!
하지만 성분이 같아도 이런 심리적인 자신감을 상승시켜주는 것들은
플라시보 효과처럼 효력을 발휘하기도 한답니다!
그러니 영양학적으론 장어 몸통이랑 다를바가 없으나
먹음으로 인해서 심리적인 보상! 심리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때문에
결론적으로 원기회복과 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알고 있는저도
꼬리에 괜시리 손이 가더라구요 ㅎㅎ
조만간 장어 한번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셔요!
장어는 몸통보다 꼬리가 영양가가 많다는 속설이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꼬리에는 1.617㎍ 몸통에는 1.905㎍ 근소하지만 역시 몸통이 꼬리보다 비타민이 많았습니다.
또한 꼬리가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단백질 함량은 몸통 부분에 많고
비타민A도 몸통 부분이 더 많습니다.
장어는 힘이 좋은 물고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스태미나의 상징이자 정력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꼬리라는 부위에 대한 인식은 더 또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소 꼬리' 정도가 있을 듯 합니다.
소는 파리를 쫓기 위해 꼬리를 휘두르고, 장어는 헤엄을 치기 위해 꼬리 근육을 발달시킨다고 생각을 하기도 하고 전체 중 가장 희소한 부분이니 더욱 영양소가 응집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영양소를 비교해보면 다른 부위와 크게 차이나지않는다는 결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고로, 질문해주신 "장어 꼬리가 실제로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장어꼬리에 대한 불편한 진실인데요,
장어꼬리가 몸통보다 지방함량은 약간 높은 반면, 근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과 정자와 세포생성에 좋은 비타민A함량은 더 적습니다.
장어는 고단백식품으로 양질의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식품입니다. 특히 점액성 단백질이나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어 체력을 보충시켜주는 보양식으로 뛰어나죠.
동의보감에서는 장어를 '양기를 돋우며 끓여먹으면 원기를 보충할수 있고 오장이 허한것을 보호하며 폐결핵을 치료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장어에 포함된 비타민 A는 몸의 활성산소를 없애 세포의 기능을 높여 남성정력증강에 도움이 됩니다.
다시한번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위에 말한것처럼 꼬리가 몸통보다 몸에 좋다라는 것은 잘못된 지식이며, 오히려 몸통이 더욱 좋은 영양분을 함양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